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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잇딴 교내감염에 교육당국 '비상'…등교 축소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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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잇딴 교내감염에 교육당국 '비상'…등교 축소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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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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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달 2일 신입생들이 교실로 향하고 있다. 2021.3.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권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교내 감염 사례도 잇따르면서 등교수업 확대를 추진해 온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히려 각급학교 등굣길이 쪼그라드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일일 확진자는 551명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50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5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382명이 발생하면서 주춤했던 것도 잠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거리두기 개편에 맞춰 수도권 중학교를 중심으로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던 교육당국은 난감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다 교내 감염 사례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어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이 오늘 점검회의를 하면서 감염병 상황의 심각성을 공유했다"며 "며칠 전까지만 해도 등교수업을 어떻게 확대할 수 있을까를 두고 논의를 했는데 하루이틀 사이에 상황이 심각해져서 지금은 등교를 늘리자는 이야기를 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277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평균 39.6명꼴입니다.

이는 직전 일주일(지난달 18~24일) 동안 210명의 학생이 확진돼 일평균 30명꼴로 발생한 것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치입니다.

교직원의 경우에도 지난달 18~24일에는 35명(일평균 5명)이 확진됐는데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 동안에는 53명(일평균 7.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학교 관련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소재 A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학생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데 이어 1일 오전까지 학생 6명과 교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지인 등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가 1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밖에 강동구 광문고와 강남구 봉은중, 광진구 소재 B중학교, 노원구 C고등학교 등에서도 교내 전파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졌다고 해서 교육당국이 긴급하게 각급학교의 학사운영계획을 수정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모두 학사운영계획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연동되기 때문에 방역당국 조치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거리두기에 따라 밀집도 기준을 두고 등교수업을 운영하기로 합의한 상황에서 며칠 새 감염병 상황이 악화했다고 해서 등교를 줄이라고 하면 오히려 학교 현장의 혼란이 커질 것"이라며 "지금도 학교 자율로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 2 이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학교나 교육청, 교육부 모두 코로나19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확진자가 나왔을 때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매뉴얼과 협의틀이 충분히 갖춰진 상황"이라며 "감염병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학교 현장에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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