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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 코로나에 '등교 확대' 차질…수도권 중학교 등교 방안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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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 코로나에 '등교 확대' 차질…수도권 중학교 등교 방안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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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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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한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들이 지난 2일 등교하고 있다. 2021.3.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교육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맞춰 각급학교 등교수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감염병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확대 시기가 기약 없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까지 나서 수도권 지역 중학생의 등교가 다른 지역·학교급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점을 문제로 지목한 터라 수도권 중학교 등교수업 확대 방안을 두고도 교육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30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506명 발생했습니다. 하루 전인 29일 447명 확진된 것과 비교해 59명 늘었습니다. 지난 26일 505명이 신규 확진된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사회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일평균 446.7명이 발생해 거리두기 2.5단계 기준(1주일간 평균 400~500명대)을 충족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 새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3차 유행'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발표 시점을 미루고 있습니다. 감염병 유행 상황이 거리두기 1단계 수준으로 내려와야 개편안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장기화 등으로 심화한 학습 격차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등교수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감염병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거리두기 개편시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해 전체적으로 등교수업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아 걱정"이라며 "매일 400~50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거리두기 개편 시점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등교수업 확대 시점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학기 시작 이후 일평균 30명이 넘는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데다 교내 감염 사례도 잇따르면서 등교수업 확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서 780명의 학생이 확진됐습니다. 일평균 32.5명꼴입니다. 교직원의 경우 같은 기간 95명이 확진돼 일평균 4.0명꼴로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동구 광문고와 광진구 A중학교, 노원구 B고등학교 등에서는 학생 확진자가 대거 나와 등교수업이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수업 확대가 차질을 빚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집니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정책본부장은 "아무리 원격수업의 질을 높여도 대면수업에 비할 수는 없다"며 "특히 수도권 중학교의 경우 다른 지역·학교급과 비교해 등교수업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를 늘릴 여건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감염병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거리두기가 개편되면 수도권 중학교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중1도 유치원생·초1~2·고3 등과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하게 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1 정도는 우선 등교를 하면 좋겠다는 시·도교육청의 제안이 있었던 만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중2도 지난해 학교에 많이 가지 못했던 만큼 특정 학년을 매일 등교하게 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해부터 지속해서 중1 매일 등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 온 서울시교육청은 정책에 반영되도록 교육부와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중1은 새로운 학교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여서 매일 등교가 필요하다"며 "교육부 장관도 수도권 중학교 등교수업 확대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중1 매일 등교가 시행되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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