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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수능 첫 시험대 '학평' 코앞…"결과보다 분석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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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수능 첫 시험대 '학평' 코앞…"결과보다 분석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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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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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020년 12월3일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앞선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오는 25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바뀐 수능 체제에 적응하는 기회로 삼고 결과는 철저하게 분석해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학평은 오는 23~25일 치러집니다. 고1 23일, 고2 24일, 고3은 마지막 날인 25일 시험을 치릅니다.

3월 학평은 고3 수험생이 처음으로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시험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6월·9월 모의평가와 다르게 졸업생이 응시하지 않아 한계가 있지만 향후 학습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3월 학평은 개편된 수능 방식이 적용되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3월 학평을 통해 문제 출제 유형을 점검하고 달라진 문제 풀이 패턴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1월18일 시행되는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반영한 첫 문·이과 통합형 시험입니다. 국어·수학·직업탐구에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됐고 EBS 연계율은 70%에서 50%로 축소됐습니다. 수학과 사회·과학탐구는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집니다. 여기에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등 변화폭이 큽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능이 개편되면서 과거의 문제풀이 방식이 더는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며 "문제들이 어떻게 배치되는지, 킬러 문항은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살펴보고 정해진 시간에 다 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뮬레이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택과목마다 킬러 문항이나 준킬러 문항이 등장할 수 있고 기존과는 다른 패턴으로 문제가 배치돼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며 "시험을 치를 때는 제 시간에 풀도록 집중하고 이후에는 문항들을 분석해 풀이 방식을 연습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3월 학평의 점수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좋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재수생이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시험을 잘 봤다고 마냥 기뻐해서는 안됩니다. 6월 모의평가에서 성적이 낮아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3월 학평은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는 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철저히 분석해서 취약한 과목·단원을 학습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점수로 목표를 세우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겨울방학 기간에 공부한 내용을 복기한 다음 특정 단원이나 개념 등에 대한 정답률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학습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월 학평부터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 가운데 하나,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가운데 하나를 골라 선택과목 시험을 치르는데 과목 변경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김 소장은 "선택과목별 유불리에 집착해 과목을 결정하지 못했거나 변경을 고려하는 수험생이 많은데 지금은 선택과목을 확정하고 깊이 있는 학습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3월 학평에서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소장도 "3월에는 미리 정한 선택과목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과목별 유불리는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고 강점이 있는 과목을 고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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