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보건·특수교사 등 일부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이 다음 달 5일부터 진행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25일 출입기자단과 진행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다음 주 보건소에서 각각 백신 접종자들과 연락할 것"이라며 "연락된 분들은 접종 일자를 정해서 4월5일부터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학교·돌봄 공간 종사자를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종사자,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65세 이상 노년층, 보건의료인 및 사회필수인력 등과 함께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시켰습니다.
특수학교 교직원(3만7000여명), 보건교사(1만2000여명),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 교직원(1만4000여명), 어린이집 간호인력(1000여명) 등 6만4000여명은 4월 첫째 주부터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유치원 교직원(5만4000여명), 어린이집 교직원(28만7000여명), 초1~2 교직원(6만3000여명), 유치원·초등학교 돌봄 인력(8만8000여명) 등 49만1000명은 6월부터 민간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AZ 백신을 접종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방접종 희망자 비율은 질병관리청 시스템에 입력한 뒤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면서 "오늘(25일) 오전에 질병청에 (희망자) 명단을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에 필요한 내용은 최종적으로 질병청에서 확정되면 다음 주 초에 각급 학교에 안내할 것"이라며 "필요한 사항을 (학교) 현장에 전달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육부는 최근 일선 학교에서 교내 전파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학교 내 감염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교내감염인지 아닌지는 역학조사 결과를 통해 최종 정리가 돼야 한다"면서 "어느 정도까지를 학교 감염으로 봐야 하는지 질병청과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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