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전국 군부대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5단계'를 설 연휴 뒤인 오는 14일까지 연장됩니다.
국방부는 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에 따라 현재 적용 중인 군내 거리두기도 2주간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모든 군 간부·병사의 출타는 설 연휴까지 원칙적으로 통제됩니다.
다만 국방부는 "장기간 휴가통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장병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휴가는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장병 휴가는 전역 전 휴가와 청원휴가 등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허용됩니다.
또 국방부는 군 입대 후 8개월 이상 한번도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신병(작년 10월 이전 입대자)들에 한해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중에도 제한적으로 휴가를 허용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제3차 대유행에 맞춰 작년 11월27일부터 모든 간부·병사의 휴가와 외출을 두 달 가까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관련 정부지침을 준수하면서도 고강도의 장기간 방역대책으로 인한 장병 피로도 해소책을 동시에 시행해 군 전투력 유지는 물론 지역사회와 군내 장병들의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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