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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기말고사에 학생 감염 '불안'…"입시 탓에 시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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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기말고사에 학생 감염 '불안'…"입시 탓에 시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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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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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올해 마지막 등교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수도권 소재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학기말 시험을 놓고 학부모 사이에서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다수 수도권 중·고등학교가 이날부터 기말고사를 치릅니다. 수도권 학교는 이미 전면 원격으로 전환했거나 15일부터 전환할 예정이지만 기말고사와 수행평가는 학교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면 원격으로 전환해 겨울방학까지 수업을 한다고 하지만 2학기 기말고사와 수행평가를 위해 등교가 사실상 불가피해지면서 학부모 불안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전날(13일) 전국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3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학생 감염 위험도 한층 커진 상황입니다.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 A씨는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예정대로 치른다고 했다"면서 "(학교 방침이) 이해는 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시·도 교육청이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하자 학부모가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기말고사와 수행평가 시행은 예정대로 치르는지 묻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한 학부모는 "(교사가) 수행평가 마무리 기간이라고 참고하라고 했다"면서 "(자녀를 학교에) 안 보낼 생각이었는데 꼭 등교해야 하나"라고 답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결정됐지만 수도권 시·도교육청은 고입 전형과 2학기 기말고사 등은 학교장 재량으로 필요한 날짜만큼 등교해 실시하도록 허용했습니다.

또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같은 경우 상급 학교 진학에 활용될 성적을 산출해야 하므로 평가를 빼먹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3단계로 격상되도 초등학생과 중학교 1~2학년만 학생 평가를 시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평가를 아예 안 하는 것은 더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고등학교는 대입이 있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선 학교들은 학년별로 시차를 둬서 시험을 치르거나 시험 일정을 연기해 학교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습니다.

경기 소재 한 고교 교장은 "오전에는 2학년, 오후에는 1학년 분리해서 시험을 치른다"면서 "(학부모 입장에서) 불안할 수 있는데 시험을 안 끝낼 수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전날(13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년별 기말고사 실시 일자 변경을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중구 소재 한 고교는 이날부터 1학년 시험이 예정돼 있었지만 다음 달 5일로 시행일을 연기했습니다.

한편에서는 기말고사를 치르고 일찍 하교할 경우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학원과 교습소에도 집합금지가 내려진 상태에서 학생들이 PC방 등으로 몰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에 있는 다른 고교 교장도 "학년을 마무리하려면 기말고사와 수행평가 시행이 필요하다"면서 "학생들에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방과 후에도 다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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