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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이어 광주도 거리두기 1.5단계…86일만에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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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이어 광주도 거리두기 1.5단계…86일만에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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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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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앞에서 외래환자들이 약 처방을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0.11.1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전남대병원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광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86일 만에 다시 격상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6월27일 방문판매업체를 시작으로 한 코로나19 '2차 유행'이 빠르게 확산해 닷새 만에 32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확산세가 거세지자 광주시는 지난 7월1일 처음으로 3밀(밀접·밀폐·밀집)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2단계 격상과 함께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또는 모임과 행사는 모두 금지됐습니다. 실내 50인 미만, 실외 100인 미만일지라도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고 지침을 준수하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 박물관 등 모든 공공시설 문도 닫혔고 고위험시설과 중위험시설도 업종별로 집합금지와 제한조치가 내려져 시민들의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강력한 행정명령 시행으로 시민들의 이동량은 급격히 줄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예정일인 7월15일이 되도록 코로나19 확산세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9일까지 한 차례 더 연장했습니다.

8월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집단의 최초 확진자보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전수조사 대상자, 자가격리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확산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보건당국은 무증상 상태에서 전파되는 '조용한 전파'와 1000여명에 달하는 자가격리자가 코로나19 보균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주말인 8월2일까지 4일 더 행정명령을 연장한 후 3일부터 비로소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로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1단계 완화 조치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지난 9월6일 오후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북구보건소 직원들이 교회 신자 등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9.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단계 전환 후 3주 만에 지역감염 확진자가 47명 발생하자 광주시는 8월23일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했습니다.

당시 상무지구 유흥업소 발 'n차 감염'과 더불어 광화문 집회 발 교회, 모임, 지인 확진자가 연이어 쏟아지며 코로나19 '3차 유행'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긴급회의에 나선 광주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방역 관리 시스템 내에서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해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결정을 내렸습니다.

격상 후에도 광화문 집회 발 광주 지역 교회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사회적 거리두기 당시 최고 단계인 3단계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피로감과 경제 위축, 자영업자들의 경영난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3단계 격상이 아닌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습니다.

카페는 테이블을 치우고 테이크아웃 시스템으로 전환됐고 모든 영업장에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기본으로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나 출입자 명부 작성이 의무화됐습니다.

집합금지와 제한 조치도 세분화 됐고 행정명령 이행 여부도 주기적인 단속 대상이 됐습니다.

격상 50일 만인 10월12일 광주는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됐습니다.

전국적으로 1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유지되고 추석 특별방역 기간에도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이 행정명령 완화 이유로 고려됐습니다.

11월7일부터는 3단계로 나뉜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5단계로 개편되면서 광주시는 지난달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3일 전남대병원 최초 확진자인 546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전남대병원 발 확진자는 전남 4명, 광주 27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간호사, 경찰, 유치원생과 초등생 등이 확진돼 공공기관과 의료시설, 학교, 성당 등이 줄줄이 폐쇄되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행정명령은 올해 들어 세 번째 강화 조치이고 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광주시는 오는 19일 오전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변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됩니다.

이용섭 시장은 "현재 상황이 1.5단계 격상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거점병원인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감염 대상도 다방면으로 늘어나고 있어 단계 격상을 단순 숫자로 판단할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지역 감염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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