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0-12-04 18:09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서울 주요 대학, 자가격리자 '권역별 논술·면접' 운영 '고심'
상태바
서울 주요 대학, 자가격리자 '권역별 논술·면접' 운영 '고심'
  • 새교육정보
  • 승인 2020.11.05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실시된 지난달 11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수시모집 전형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학들도 자가격리자를 위한 권역별 고사장 운영을 두고 막판 고심 중입니다.

5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 요청에 따라 서울 주요 대학들은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도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권역별 고사장 운영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를 만난 자리에서 교육부가 8개 권역별로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해 마련한 별도 시험장을 활용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울대·고려대·한양대·한국외대는 권역별 자가격리자 고사장에서 대학별고사를 치를 계획입니다. 서울대는 권역별 고사장에서 화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되 권역별 고사장 이동이 어려운 확진자는 응시가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도 이미 공지를 통해 자가격리자는 면접고사 이틀 전 오전 10시까지 학교에 자가격리 통보를 완료하고 교육부가 지정한 권역별 격리자 고사장 사용이 가능하면 면접을 볼 수 있다고 지원자에게 안내했습니다.

고려대는 "자가격리자가 임의로 면접고사에 응시하는 경우에는 불합격 처리와 입학취소가 될 수 있다"면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부담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양대는 권역별 고사장 운영을 두고 시험지 운송이나 감독관 파견 가능 여부를 논의한 끝에 이날 최종적으로 교육부 요청대로 자가격리자용 권역별 고사장을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기고사가 없는 한국외대는 권역별 고사장 운영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둔 상태입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파견 감독관 20명을 확보했다"면서 "수요가 있는 권역에 1명씩 파견해 시험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외대는 감독관을 홀로 파견할 경우 시험 관리 부실 우려가 제기될 것에 대비해 권역별 관할 시·도교육청에 공정관리위원으로 장학사 파견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논술고사는 본교 시험지 배부에 맞춰 보안 이메일로 동시에 시험지를 권역별로 전송할 것"이라며 "면접은 권역별 고사장에서 화상으로 진행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경희대 등은 자가격리자 대학별고사 응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세대는 자가격리자 논술고사 응시 여부는 내부 검토 중이라며 확정되는 대로 입학처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앙대는 논술을 권역별 시험장에서 치를 계획이지만 아직은 미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교육부는 최대한 자가격리자도 모두 시험을 보게끔 한다는 방침이다"면서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따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에서는 교육부 요청이 있었지만 권역별 고사장을 사용하는 경우 시험관리 측면에서 경제적 부담이 늘고 공정성 시비도 불거질 수 있어 대학들도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서울 소재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적지 않은 대학이 권역별 대학별고사 시행을 꺼릴 것"이라며 "문제 유출 우려도 있어서 다른 대학 추이를 살펴보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새교육정보신문 기사 제보는 media@newedu.co.kr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