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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발 지역사회 감염 현실로…확진자 속출에 불안한 '등교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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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발 지역사회 감염 현실로…확진자 속출에 불안한 '등교수업'
  • 새교육정보
  • 승인 2020.11.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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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10.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학교가 지역사회 감염의 통로가 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학교 방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학습격차 완화 등을 이유로 각급학교 등교수업을 확대한 만큼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방역에 더 고삐를 쥘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1일) 서울 종로구 서울예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었습니다.

먼저 확진된 학생의 가족 1명과 음악교습강사 1명 등입니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학생 10명과 가족·지인 5명, 강사 3명 등 18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지표환자(최초 확진자)는 서울예고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으로 지난달 29일 확진됐습니다.

이후 이 학생과 연습실을 함께 사용하거나 셔틀버스를 같이 탄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됐고 강사·가족·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진 상황입니다.

역학조사 및 접촉자 진단검사가 완료되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학생 확진자 발생 이후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서울·경기 지역에서 30명 넘게 확진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경기 성남 분당중학교에서는 2학년 학생이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 같은 학교에 다니는 2학년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여파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확진된 학생들의 가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한 확진자는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 다녔는데 여기서 추가 전파가 이뤄지면서 일파만파로 퍼졌습니다.

학생→가족→헬스장 이용자→가족 등으로 계속 번지면서 1일까지 서울에서 18명, 경기 성남·광주에서 16명 등 총 34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포천 추산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학생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 교사 1명이 확진된 이후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습니다. 1일까지 관련 확진자만 18명에 달합니다.

학생·교직원 확진이 '교내 전파'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감염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학교 현장도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중구 한 중학교 교사는 "학교 관련 확진 소식이 계속 나오니까 걱정된다는 학부모 전화도 늘었다"며 "등교수업이 늘어서 일단 확진자가 나오면 전파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방역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학생들은 무증상 감염 비율이 높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이후 학교에서 전파되고 다시 가족 감염으로 재확산하는 일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방법 밖에 없다"며 "마스크 착용을 게을리하면 집단감염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의회 사회·교육 정책토론회에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생기는 학교는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학교로부터 발생하는 감염 확산을 최대한 차단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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