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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국 곳곳서 가족간 감염…방역당국 ‘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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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국 곳곳서 가족간 감염…방역당국 ‘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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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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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한 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1호선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바쁘게 옮기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가 총 312명(9월30일~10월4일 0시 기준), 하루 평균 62.4명 발생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며 특별방역기간 동안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20.10.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5일간의 긴 추석 연휴기간 전국에서 고향을 방문한 가족과 친인척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등 대도시에 비해 확진자가 상대적 적었던 지방의 경우 추석 연휴 고향을 찾은 귀성객을 매개로 한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연휴를 맞아 고향과 부모집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시에서는 시댁과 친정을 방문한 3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 133번’ 확진자인 A씨(30대 여성)는 지난 3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4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5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추석 당일인 1일 오전 정읍시에 있는 시댁을, 오후에는 자택에서 친정 식구들과 접촉했습니다. 현재까지 직·간접 접촉자는 가족 5명(배우자, 자녀 4명)과 시댁 친인척 11명, 친정 친인척 6명 등 총 22명에 달합니다.

충남 공주시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가족이 다녀간 뒤 노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3일 80대와 90대의 고령 부부인 B·C씨는 대전시 거주 딸과 사위의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벌초를 위해 B씨 부부를 방문했던 딸(대전 362번)과 사위(대전 364번)는 하루 전인 2일 확진됐습니다. 특히 B씨의 딸은 지난달 21일과 23일, 29일 등 3차례 이상 B씨의 집을 방문했으며, 29일에는 인근 마트에서 추석 차례상을 본 뒤 B씨의 집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지난 1일에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B씨의 또 다른 가족 6명이 추석을 맞아 B씨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추석연휴 첫 날인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항체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9.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부산에서는 시댁을 방문한 며느리와 시부모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D씨(울산 148번)는 남편인 E씨(부산 445번)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D씨는 부산을 방문한 뒤 3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부산 거주 시부모(부산 445·451)도 2일과 3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시에서는 조부모댁을 방문한 서울 송파구 거주 12세 초등학생(울산 15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초등학생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부모, 남동생과 함께 조부모댁에서 머물던 중 2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4일 확진됐습니다.

경기 양평군에서는 코로나19 완치 후 요양을 하던 F씨(성북구 119번)로부터 가족들이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자로 지난 8월 16일 확진된 F씨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요양차 지난달 6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양평의 가족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이후 A씨의 올케(양평 93번)와 오빠(양평 94번), 가사도우미(양평 95번) 등이 연휴기간인 1~2일 이틀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양평 94번과 접촉한 직장동료 등 6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F씨에서 시작된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연휴 고향을 찾은 방문객들이 가족과 주로 접촉한 기간이 연휴 초인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로, 코로나19 잠복기까지 감안하면 추석 연휴기간 감염 확산 여부는 이번 주 중반은 되어야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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