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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격상되면 학생들은?…학교·학원 못 가고 평가도 원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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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격상되면 학생들은?…학교·학원 못 가고 평가도 원격으로
  • 새교육정보
  • 승인 2020.08.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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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한 고등학교 빈 교실에서 지난 26일 교사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정부가 오는 30일 종료되는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지만 이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파장이 큰 교육 현장은 잔뜩 긴장한 분위기입니다. 3단계 상황에서는 모든 학교가 전면적인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것은 물론이고 300인 미만 중소학원도 대면수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됩니다.

학생 평가도 원격수업을 바탕으로 이뤄지게 되는 데다 수학여행, 수련활동, 진로·진학상담 등 일체의 학교 관련 대면활동이 중단되기 때문에 교육계의 시선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2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주말에 종료되는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하되 더욱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음식점·카페 등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다. 2단계 거리두기의 효과를 최대한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되는 셈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다시 강화되면 교육 현장은 또 한 번 커다란 변화에 직면하게 됩니다.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격상이 이뤄질 경우 수도권 외 비수도권에서도 모든 학교가 전면적인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하게 됩니다.

 

 

수도권 지역 전면 원격수업이 시행된 지난 26일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한 고3 학생이 등교하며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현재 수도권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로 오는 9월11일까지 고3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유·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면서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3단계 상황이 되면 등교를 중단해야 합니다.

학원도 '셧다운'이 됩니다. 2단계 상황에서는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300인 이상 대형 학원만 대면수업이 중단되지만 3단계 상황에서는 '중위험시설'로 묶인 300인 미만 중소학원에도 이용 제한 조치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대면수업 축소에 따른 학생 간 학습격차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학교와 학원의 모든 대면수업이 중단되면 부모의 조력 여부나 디지털 기기·콘텐츠 활용 능력, 사교육 여부에 따른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학생 평가 방식도 달라집니다. 중학교의 경우 1·2학년에 대해 수행·지필평가를 생략하고 '패스제'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또 초·중·고등학교 공통으로 원격수업 내용으로 세부능력및특기사항(세특), 행동특성및종합의견(행특), 창의적체험활동(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 등 학생 평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1·2단계에서는 교사가 직접 관찰한 학생의 활동과 특성·특기 등 정성평가 내용을 기재하고 부분적으로 원격수업 내용을 추가할 수 있지만 3단계 상황에서는 오직 원격수업 내용만 기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령 세특에 '원격수업을 통해 창의성에 대한 글을 읽고 주제를 파악하는 방법을 연습함'이라고 기재하거나 창의적체험활동 자율활동에 대해 '원격수업 중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배우고 실천 방안에 대해 학습함' 등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입시 등 이유로 지필고사를 치를 필요성이 있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생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황에서도 시험 날짜에만 등교해 응시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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