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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고양시 교회 2곳 23명 집단감염…소모임 금지 다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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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고양시 교회 2곳 23명 집단감염…소모임 금지 다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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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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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방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서 잇달아 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만 23명에 달합니다. 모두 예배 후 함께 식사를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했습니다.

예배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더라도 식사를 하며 마스크를 벗은 채 많은 대화가 오간 것이 주요 위험요인이란 해석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7월 24일 해제했던 교회 관련 강화된 방역수칙의 재적용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종교시설 관련 방역수칙 행정명령을 완화한지 2주일 정도 됐지만 여전히 소규모 교회나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발병이 계속 발생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사 사례들이 계속 발생할 경우 앞서 적용했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해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도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가 전일보다 7명 늘어난 1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격리 중 2명이 확인됐고,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기쁨153교회는 지난 6일 새롭게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역학조사결과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본 부인이자 산북초등학교 교직원 1명이 지난 4일 지표확진자(첫 확진자)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15명은 지표환자(첫 확진 확인자) 및 가족 5명, 교인 3명, 직장동료 6명, 지인 1명입니다. 직장동료 중 1명은 지표환자 초등학교 동료이고, 나머지 5명은 지표환자 배우자가 운영하는 업체 직장동료입니다.

새롭게 집단감염이 확인된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선 지난 5일 확진된 지표환자 접촉자 18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으로 가족 1명과 교인 5명, 교인 가족 1명입니다. 이 교회 역시 예배 후 교인끼리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음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일문일답입니다.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반석교회에서 각각 발생한 신규 확진자 7명의 진단 시점은 언제인가.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오늘(7일) 고양시 기쁨153교회 그리고 고양시 반석교회 추가 확진자가 각각 7명씩 있다고 안내했다. 반석교회는 최소 3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은 오늘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종교시설 관련해 방역수칙 행정명령을 완화한지 2주 정도 됐다. 많은 종교인들이 노력해 예전처럼 대규모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소규모 교회나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발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사한 사례가 계속 지속될 경우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쁨153교회 관련 직장동료 5명이 추가됐는데 초등학교가 맞나, 그리고 일산 일대에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나.

▶고양시 2개 소규모 교회에서 집단발병이 일어났다. 각 교회 전파경로를 조사 중이며, 연관성도 확인해야 한다. 고양시에도 상당한 환자가 있어 접촉자나 무증상·경증환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기쁨153교회 지표환자는 학교 교사이고, (접촉을 통해)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오늘 추가된 직장동료 5명은 지표환자 배우자 관련 사례다. 지표환자 배우자가 운영하는 업체에 같이 근무하는 직장동료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우즈베키스탄인들이 머문 곳이 한 빌라가 아니라 각각 다른 집이라는 충북도 설명이 있는데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지금까지 확인한 사항으로는 집 1곳, 3개 방에 17명이 머문 것으로 안내했다. 추가로 확인한 결과, 거주지가 1곳 더 있었다. 두 거주지는 사러 가까운 곳에 위치했고, 각각 몇 명씩 살고 있는 파악 중이다. 정보를 추가로 확인하면 안내하겠다.

아무래도 외국인이어서 조사 시 통역 등에 어려움이 있다. 또 거주지가 명확하지 않아 (역학조사) 정보가 계속 변경될 여지가 있다.

-국무총리가 해외유입 외국인 방역망 사각지대를 지적했는데, 보완대책이 있나.

▶(공항)검역이나 대기할 때 2m 거리두기가 미흡하게 지켜지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 자가격리자, 시설격리자를 격리 장소에 따라 분류할 때 관리가 안 된 부분이 있다. 관계부처와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이 부분을 점검하고 보완하고 있다. 제일 어려운 것은 검역단계보다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부분이 제일 쉽지 않다. 그 부분은 계속 점검하고 강화하고 있다.

-마무리 발언이 있다면.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지난주 또는 이번 주에 방학을 시작했다. 방학과 휴가로 조금은 들뜬 마음이겠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내기를 당부한다. 학원 등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코인노래방·PC방 등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가급적 자제해달라. 사람이 밀접하게 모이는 어떤 모임이든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잠깐의 방심이 나와 가족, 지인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4519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2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9명, 경기 5명, 경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5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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