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0-09-18 18:2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거리두기 3단계 격상되면 중2까지 평가 안 한다(종합)
상태바
거리두기 3단계 격상되면 중2까지 평가 안 한다(종합)
  • 새교육정보
  • 승인 2020.08.06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0.7.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2학기에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등교·원격수업이 병행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학기 교육과정·평가·기록 개선 방안을 6일 발표했습니다. 학생과 교사의 부담은 줄이고 유연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2학기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에 따라 3단계에서는 중학교 3학년 미만 학교급의 학생들은 평가를 시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1·2단계에서는 수행·지필평가 가운데 한 가지만 선택해서 시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예·체능 과목으로 한정됐던 원격수업 기간 중 수행평가·기록 가능 교과도 확대됐습니다.

교육부는 이날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세부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1학기를 거치면서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평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록에 대한 유연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맞는 수업과 평가, 기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평가 방식 개선입니다.

전면적인 원격수업이 시행되거나 휴업 조치가 내려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교 1·2학년까지는 평가가 선택사항입니다. '패스·논패스 제도' 도입으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때는 성적 산출도 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이유로 평가가 필요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생은 제한적으로 등교해 지필고사만 치르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중·고등학교 모두 수행평가나 지필평가 가운데 하나를 골라 시행하고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초등학교는 수행평가 시행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1학기 때 학교 현장에서 수행평가에 대한 부담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지난 7월 훈령 개정을 통해 지필·수행 평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는데 이것이 2학기부터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격수업에 대한 평가도 확대됐다. 1학기에는 원격수업 기간 중 수행평가와 학생부 기록이 가능한 교과가 예체능 과목으로 제한됐지만 2학기부터는 초등학교는 모든 교과로 확대됩니다. 중학교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을 제외한 과목으로 고등학교도 기초·탐구 교과 외 모든 과목으로 각각 확대됐습니다.

2학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교사가 직접 관찰한 활동 내용과 특성·특기 등 정성적 평가 내용만 학생부 '세특'(세부능력및특기사항) '창체'(창의적체험활동) '행특'(행동특성및종합의견) 등에 기재할 수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일 경우에 한해 '원격수업 내용'만 기재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의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세부 지원방안'에 따른 학교급별 평가·기록 기준.(교육부 제공)© 뉴스1

 

 

여기에 원격수업 때 출결 확인이 교사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학생들의 출석 여부를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출결 확인 시스템'을 9월까지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과제를 부여했다면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출석 확인을 하지 않더라도 과제 제출로 출석을 확인하는 등 출석 확인 방법에도 재량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날 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운영 방안과 교원 지원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유치원에 대해서는 '2019 개정 누리과정'을 반영해 충분한 놀이시간을 확보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특수학교(급)는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 기능을 개선해 장애유형과 정도 등을 고려해 실시간 쌍방향이나 콘텐츠 활용 등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직업계고와 관련해서는 실무중심 실습수업이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부는 실습수업을 '원격+비대면'으로 세분화해 실습실 학생 밀접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운영방식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취업 준비를 위해 선도기업 현장실습 기간을 기존 4주에서 1·2주로 줄이고 비대면 취업 면접을 위해 원격면접실도 운영합니다.

교육부는 또한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해 수업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상반기부터 추진한 교원 업무부담 경감 등 제도적 지원도 계속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연한 등교·원격수업 운영을 지원하고 교원과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데 중점을 둔 교원 복무 관리 요령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특히 원격수업 도중 수업 간섭과 수업 영상 위·변조 등 수업권을 침해하는 행위로부터 교원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심리상담 등을 추진합니다. 심리상담 외에도 침해 학생 조치와 대응역량 강화 교원연수 등이 이뤄집니다.

앞서 교육부는 2학기에도 한 번에 등교하는 인원을 전체의 3분의 2 이내로 제한하되 날짜가 아닌 특정 시간대를 기준으로 밀집도를 계산해 등교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1학기에 유·초·중학교 등교 인원이 전체의 3분의 1 이하로 제한됐던 수도권과 광주도 2학기에는 다른 지역과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교육격차·방역·돌봄 등 문제와 관련한 학교 운영 지원 방안을 포함한 세부 대책을 다음 주 중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혼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와 교사가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학년군별·교과별 수업 예시 모형을 이달 말까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의 직업계고 실습수업 운영 개선안.(교육부 제공)© 뉴스1

새교육정보신문 기사 제보는 media@newedu.co.kr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