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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등록금'은 어쩌나…"수업 질 높이겠다" vs "감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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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등록금'은 어쩌나…"수업 질 높이겠다" vs "감면 필요해"
  • 새교육정보
  • 승인 2020.07.30 18:07
  •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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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 소속 학생들이 지난 6월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등록금 반환 요구 청년학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1학기 내내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성토가 끊이지 않았던 대학가에서 이제는 '2학기 등록금' 관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2학기에도 원격수업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지는 만큼 등록금 감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학들은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험·실습 등 과목은 대면수업으로 진행하고 원격수업의 질을 끌어올려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46개 대학에서 3463명이 참여한 등록금 반환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의 이해지 집행위원장은 30일 뉴스1과 통화에서 "2학기에도 1학기처럼 원격수업이 주가 되는 만큼 등록금 감면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일부 대학이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등록금 감면 대책을 내놨지만 이는 1학기 후속 조치일 뿐"이라며 "상당수 대학이 대학본부와 학생대표단이 함께 논의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개최했거나 열 예정인데 2학기 등록금이 주요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 115개 대학 총학생회가 연대한 전국총학생회협의회(전총협)의 김동현 코로나19대응팀장(고려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도 "대학들은 원격수업 부실 문제가 심각했던 1학기에 대해서도 등록금 감면 요구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대학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수업이 충실하게 진행되지 못한다면 등록금을 일부라도 돌려주는 것이 상식적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총협은 다음 달 3일 국회에서 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주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부 실국장급 간부들과 2학기 등록금·학사 운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2학기 등록금 감면을 위한 교육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할 계획입니다.

김 팀장은 "등록금 감면 등 금전적 지원이 어렵다면 수업을 더 많이 들을 수 있도록 학점을 추가 부여하는 등 학사적 지원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어떤 식이든 교육 소비자인 대학생들이 등록금이 아깝다고 느끼지 않을 만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에서 대전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등록금 반환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학들은 이같은 대학생들의 요구에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입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을 비롯한 주요대학들은 2학기 학사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원격수업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되 '실시간 쌍방향 강의' 또는 '교·강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 영상'만 원격수업에 활용하도록 해 수업의 질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험·실습·실기수업의 경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대면수업을 진행해 '수업권 침해' 논란을 불식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2학기 등록금을 감면하겠다는 대학은 아직까지 1곳도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배준영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최근 교육부에 '2학기 등록금 책정액을 조정한 대학이 있느냐'고 질의한 결과 '해당 없음'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교육부가 2학기 등록금과 관련해 대학들과 협의한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한 사립대 관계자는 "대학 수입의 60%가 등록금인 상황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등록할지 모르는 데 등록금부터 감면하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라며 "학기가 끝난 뒤 대학의 수입과 지출 분석을 마친 이후 등록금 감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립대 관계자는 "해외 대학 사례까지 참조해 교직원 대상 원격수업 연수를 진행하고 있고 원격수업 이후 피드백을 강화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며 "1학기에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원격수업을 시작하게 돼 우왕좌왕한 것이 사실이지만 2학기에는 원격수업의 경우도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홍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사무총장은 "2학기가 아직 시작된 것도 아닌데 수업권 침해를 이유로 등록금 감면 요구를 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본다"며 "대학마다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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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Benson 2020-08-07 17:45:29
대학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이해하지만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서로 머리를 맞대어 슬기로운 해법을 찾길 바래요.

이정섭 2020-08-07 16:52:52
수업의 질문제와는 별개의 문제인것으로 보입니다. 학교에서 약간의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원경 2020-08-07 15:40:38
등록금이 너무 비싼면이 있는데 어느정도의 감면을 필요한게 아닌런지

윤자중 2020-08-07 15:25:47
학교라는 기관이 무엇을 하는 기관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쉽게 나올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학교가 돈을 벌려고 하는 곳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학교에 종사하는 분들의 급여는 이와는 별개의 문제이고 학교라는 곳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존재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최재호 2020-08-07 14:45:05
학생을 위해 학교가 존재하는지, 학교를 위해 학생이 존재하는지 우리 모두 반성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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