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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율형 공립고' 18곳, 내년도 일반고로 일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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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율형 공립고' 18곳, 내년도 일반고로 일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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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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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2020.7.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에 있는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18곳이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자공고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 공립고의 교육력을 높여 지역·계층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자사고와 함께 도입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자공고 일반고 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구현고·당곡고·등촌고·성동고·수락고·원묵고·경동고·경일고·고척고·금천고·대영고·면목고·미양고·상암고·중경고·청량고·광양고·서울여고 등 관내 18개 자공고를 2021학년도에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현고·당곡고·등촌고·성동고·수락고·원묵고·광양고·서울여고 등 8개 학교는 지정 기간이 남아있으나 학교 구성원 협의 등을 거쳐 내년도 일반고 조기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10개 학교는 지정 기간 종료에 따라 내년부터 일반고로 자동 전환됩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8개 자공고 교장들과 지속해서 협의한 결과 지정 기간이 종료되는 순서대로 일반고로 전환하기보다는 내년에 일괄 전환해 같은 로드맵에 따라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공고는 학교장 신청, 교육감·교육부 심의를 거쳐 교육감이 지정합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107개 학교가 자공고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공고는 교육과정은 일반고와 동일하지만 '무학년제' 운영이 가능하고 전체 교원의 30%는 학교의 자율에 따라 교원을 초빙해 수업을 맡길 수 있는 등 학사·교원인사에서 자율권이 부여됩니다. 교장도 '교장공모제'를 통해 임용합니다.

 

 

지난 3월 1일 기준 전국 자율형 공립고 운영 현황.(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자공고는 도입 이후 공립고 교육력 제고와 교육 격차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13년부터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 정책이 추진되면서 일반고와의 차별성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공고 도입 초기만 해도 교육과정에서 자율성이 상당 부분 보장됐지만, 2013년 이후로는 일반고와 교육과정에서 차이가 전혀 없다"며 "정부와 교육청의 지원금만 놓고 보더라도 올해 평균 일반고는 8000여만원, 자공고는 9000여만원이 지원되는 등 별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모든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의 2025학년도 일반고 일괄 전환을 포함한 고교체제 개편 정책을 내놓으면서 자공고도 일반고로 전환해 고교체제를 단순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반고 전환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왔었습니다. 고교체제 단순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도내 11개 자공고를 오는 2023년까지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공고의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위해 학교당 3억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기자재 예산'을 오는 8월 각 학교에 교부하고 교육과정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사 초빙 비율 등 교원 인사 관련 자율권도 2023년까지 2년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자공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재학생은 자공고 학생 신분으로 졸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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