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0-08-07 17:53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고2부터 의대 정원 400명 확대…"특목·자사고 선호 높아질 것"
상태바
고2부터 의대 정원 400명 확대…"특목·자사고 선호 높아질 것"
  • 새교육정보
  • 승인 2020.07.23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의료 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정부·여당이 올해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400명 늘리기로 하면서 대학입시는 물론 고교 선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2022학년도부터 약학대학도 편입생이 아니라 학부 신입생을 선발하는 체제로 바뀌면서 이과 선호 현상이 확대되고 특수목적고(특목고)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23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당정이 증원하기로 한 의대 정원 400명은 현재 38개 의대 전체 모집인원(2977명, 의학전문대학원 80명 제외)의 13.4%를 차지합니다. 38개 의대의 평균 모집인원이 78명임을 고려하면 의대 5곳이 신설되는 것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게다가 2022학년도는 약대가 기존 '2+4체제'에서 '6년제'로 전환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3학년 편입생을 뽑아 4년간 교육하지만 이때부터는 고교를 졸업하는 신입생을 학부에서 뽑아 6년간 가르치는 체제로 전환합니다.

34개 약대 모집인원은 1583명입니다.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예과 등을 합하면 현재 4800명인 의학계열 신입생 모집인원이 2022학년도 대입부터 6800명으로 2000명가량 증가합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초·중학교 단계에서부터 이과 선호 현상이 확대될 수 있다"며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 개인별 입시결과에 따라서는 재수 선호도도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영향력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의학계열은 수·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요구하는 전형이 전체 모집인원의 80%가 넘기 때문입니다.

실제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거나 정시 수능 위주 전형 등 수능 성적을 반영해 선발하는 인원이 의대 전체 모집인원의 86.8%(2583명)에 달합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의대 전체 모집인원의 48.9%(1456명)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고, 정시 선발 비중도 37.9%(1128명)로 높습니다.

임 대표는 "약대 학부 선발 전환, 의대 정원 확대로 자연계 최상위권 모집정원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의학계열 합격선과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이 동시에 하락하는 등 이과 입시 판도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수능 학습이 매주 중요해지면서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올해 고교 선택에서 상위권 일반고와 명문 특목·자사고 선호 현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새교육정보신문 기사 제보는 media@newedu.co.kr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