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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57% "6월 모평보다 수능성적 오를 것"…작년보단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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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57% "6월 모평보다 수능성적 오를 것"…작년보단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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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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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는 고3 학생./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고3 수험생의 57%는 6월 모의평가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때 성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보다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재학생이 불리하다는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는 지난 10~13일 고3 회원 3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7.0%가 6월 모의평가 성적에 비해 수능 성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1등급 이상 오를 것 같다'는 응답이 38.6%(122명)으로 가장 많았고, '2등급 이상 오를 것 같다'는 응답도 18.4%(58명)였습니다.

지난해 7월 같은 설문조사에서 성적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가 63.8%였던 것에 비해서는 6.8%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비슷할 것이다'고 예상한 응답자는 25.3%(80명)였습니다. 6월 모의평가보다 수능 성적이 떨어질 것 같다고 예상한 고3 수험생은 17.8%에 그쳤습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여전히 많은 수험생이 수능 때 성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으나 올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 탓에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크게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적이 떨어질 것 같다고 한 응답자 중 53.6%(30명)는 '재수생 및 반수생의 영향'이라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7.5%가 졸업생과 반수생의 영향 때문이라고 답했던 것과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교육당국은 졸업생·재학생 성적 차이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올 수능에서 재학생이 졸업생보다 불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은 6월 모의평가 성적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주관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보다 수능 6월 모의평가 성적이 떨어졌다는 응답이 늘었습니다. 4월 학평에 비해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올랐다는 응답은 지난해 37.4%에서 올해 34.2%로 줄었습니다. '떨어졌다'는 응답은 40.7%에서 43.0%로 증가했습니다.

올 수능을 위해 수험생들이 최우선으로 대비하는 영역은 '수학'으로 조사됐습니다. 36.1%(114명)가 '수학'을 꼽았고, 근소한 차이로 '국어'를 꼽은 수험생이 34.2%(108명)였습니다. 1·2·4등급대에서 동일한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3등급대에서는 국어 37.1%, 영어 25.7%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최우선 준비영역은 국어(33.7%)였습니다. 여기에는 직전 해에 치러져던 수능 난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2018년 실시된 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가, 지난해 실시된 2020학년도 수능에서는 수학영역의 난이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우 소장은 "다소 까다로운 문제로 변별력을 갖췄던 지난해 수능 수학과 올해 6월 모평에서도 수학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영향으로 수험생들이 수학을 최우선으로 학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3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이지만 수능은 상대평가이고 자신만이 겪는 어려움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주위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희망 대학 지원에 반 박자 빠른 준비가 합격을 위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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