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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0명 →11명'…송파 60번 '쇼크'에 위기의 광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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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0명 →11명'…송파 60번 '쇼크'에 위기의 광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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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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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수서발 목포행 SRT를 이용한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날 광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송파 60번째 확진자와 10~12일 접촉한 친인척 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송파 60번'은 12일 오전 SRT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갔다. 2020.7.18/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전남에서 서울 송파 6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친인척 9명과 이들을 접촉한 2명 등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광주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진정세를 보이거나 확진자의 접촉자 등에서만 양성 판정을 받았던 만큼 또다른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송파 60번 확진자와 접촉한 9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177~185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이들은 가족 관계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에는 10대와 10대 미만 초등학생 남매는 물론 90대 할머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광주 확진자들과 접촉한 2명이 186번과 187번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186번 확진자는 서구 금호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광주 183번 확진자(송파 60번 친인척)와 오치동의 '희망전문학교'에서 접촉했습니다.

187번 확진자는 북구 운암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177번 확진자(송파 60번 접촉자)와 서구 'JDW컨설팅'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희망전문학교와 JDW컨설팅을 방역한 후 이들을 각각 격리병동으로 이송했습니다.

부천 179번째 확진자 접촉자인 '송파 60번'은 가족회의차 지난 10~12일 광주를 찾았습니다. 광주에 머무는 동안 신규 확진자들을 포함해 친인척 15명과 10~11일 세 차례 식사했고, 12일 오전 8시39분에 SRT를 탑승, 광주송정역에서 서울 수서역으로 향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광주에서는 총 1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다만 지난 13일부터 사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명에 불과해 진정세를 보이는 듯 했습니다.

지난 16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었고 17일에는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지역 일일 확진자 수는 6월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에서 7월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16명, 5일 7명, 6일 6명, 7일 8명, 8일 15명, 9일 3명, 10일 9명, 11일 5명, 12일 7명, 13일 1명, 14일 1명, 15일 1명, 16일 5명, 17일 0명, 18일 11명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송파 60번 확진자와 연관된 광주의 확진자가 9명이 추가로 발생한데다가 이 확진자들의 접촉자들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송파 60번과 관련된 광주 확진자들이 학원, 공부방 등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지역감염 차단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광주 확진자들 중 일부가 직업전문학원이나 건설현장을 방문했고, 일부 확진자는 전남지역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험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선제적 전수 검사 등의 방침을 밝히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7.15/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또 송파 60번 확진자가 열차를 타고 광주송정역에서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추가 감염 여부 우려도 제기되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10대 남매가 다닌 초등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진행, 학생과 교사 376명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 쉴 수 있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송파 60번 확진자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았고, 오히려 광주 거주 친인척들이 방역당국에 신고해 오면서 감염 연결고리가 밝혀졌다는 점 등을 이유로 법적인 검토 후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송파 60번이 확진자의 진술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법률 검토를 거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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