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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기' 에어컨…"냉방은 강하게 바람은 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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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기' 에어컨…"냉방은 강하게 바람은 약하게"
  • 새교육정보
  • 승인 2020.06.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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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대전 서구 괴정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에어컨 등 냉방기를 가동한 상태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듣고 있다. 2020.6.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서혜림 기자,정혜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날이 더워지면 바이러스가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코로나19는 무더위 속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후텁지근한 바깥 날씨에 냉방된 실내를 찾는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에어컨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1m 이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1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문가들이 무더위 속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목소리로 강조한 것은 에어컨 사용 방안입니다.

비말(침방울) 전파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비말은 코로나19 주요 감염원입니다.

비말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에어컨을 사용할 때 Δ바람세기 줄이고 온도도 낮추기 Δ주기적인 환기를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에어컨 사용시) 온도 자체를 낮추고 바람세기를 줄여야 할 것"이라며 "창문을 꼭꼭 닫으면 환기가 안 되고 비말이 공기와 섞여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다. 최소한 2시간에 한번씩은 환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에어컨을 틀면 바람이 수평으로 날아가다 아래 공기와 흡수되는 대류현상이 생기는데, 환자 1명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대류현상에 따라 실내에 넓게 퍼질 우려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며 "밀폐된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에어컨 수평 바람을 세게 틀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울러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과 서큘레이터(공기순환기) 등이 작동하고 있는 실내에서는 최대한 비말을 뿜는 행동을 최소화해야한 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기본 방역수칙도 거듭 강조했다. 이른바 '3밀'(밀폐·밀집·밀접) 조건을 갖춘 장소를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엄중식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는 계절과 관계없이 조건만 맞으면 쭉쭉 퍼져나가는 바이러스라서 종식 전에는 기본을 지키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거듭 강조하는 것이지만) 여름철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폐된 환경이라면 되도록 가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무더위와 상관 없이 사회활동을 최소화하고 모임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게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천 교수는 이어 "코로나19는 코에서도 많이 배출된다. 시민들이 보건용이나 덴탈 마스크 등을 착용할 때 코밑으로 내리는 경우가 많던데 반드시 코까지 덮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 1m 거리두기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 감염 위험이 거의 없으니 이런 수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가 7일에도 50명대를 기록하며, 이틀째 방역 기준을 넘어섰다. 서울 지역 방문판매업체와 탁구장, 수도권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재전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6.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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