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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1개 학교 등교 개학 연기…연은초 관련 58곳(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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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1개 학교 등교 개학 연기…연은초 관련 58곳(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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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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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2학년 학생과 엄마가 27일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권형진 기자,정지형 기자 = 고2·중3·초1~2·유치원생이 등교 개학을 맞은 27일 서울 지역에서 모두 111곳의 유·초·중·고등학교가 등교수업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개학을 연기한 서울 지역 학교는 유치원을 포함해 모두 111곳에 달합니다. 유치원 50곳, 초등학교 54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곳 등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강서구, 은평구, 도봉구, 성동구 등 지역에서 등교를 연기한 학교가 다수 나왔고 기타 인접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 때문에 등교를 미룬 학교가 나온 상황"이라며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느껴 구청 등에 요청했고 이에 따라 구청에서 서울시교육청으로 등교 연기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은평구 연은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등교 연기를 결정한 학교가 가장 많았습니다. 연은초등학교를 포함해 유치원 26곳, 초등학교 29곳, 중학교 3곳 등 모두 58곳이 등교 날짜를 조정했습니다.

등교 예정일을 보면 오는 28일이 8곳, 6월1일이 42곳, 6월2일이 4곳, 6월3일이 2곳, 6월8일이 1곳, 6월9일이 1곳 등입니다.

앞서 이 학교 2학년 A군은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하기 위해 지난 25일 등교했다가 두통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군의 아버지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생 2명은 각각 연은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은평구립 어린이집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A군과 아버지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양천구와 도봉구, 의정부 교회 감염사례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 상황입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아버지가 지난 18일 음식점 '장수삼계탕'을 방문했는데 여기서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98명이며, 이들을 포함해 총 11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 확진자는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전도사 확진자,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 확진자 등과 함께 성경공부 모임을 매개로 감염된 사례로 추정됩니다.

 

 

27일 오후 경기 수원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입학을 축하하는 의미로 왕관을 썼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성동구에서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돼 음식점 '일루오리'를 매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까지 늘어난 것과 관련해 유치원 15곳, 초등학교 11곳 등 모두 26곳이 등교를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21곳은 6월1일, 5곳은 6월2일 다시 교문을 엽니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관내 유치원과 학교에 전부 개학 연기 요청서를 보냈고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인근 학교에도 따로 연락했다"며 "다만 중·고등학교의 경우 이미 다른 학년이 등교한 상태여서 그대로 등교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강서구에서는 마곡동 소재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 강사 B씨(29·여성)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씨에게서 수업받은 예일유치원 재원생 C군(5)이 하루 만인 지난 25일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유치원 6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1곳 등 모두 12곳이 등교 날짜를 뒤로 미뤘습니다.

이 가운데 1곳은 오는 29일, 9곳은 6월1일, 1곳은 6월3일, 1곳은 6월8일 이후 등교수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도봉구의 경우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 D씨가 다녀간 도봉월드상가에 학생들이 다수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등교를 연기한 학교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목사로 일하는 D씨의 교회에 다닌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유치원 2곳,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등 모두 8곳이 등교 날짜를 뒤로 미뤘습니다.

이 가운데 1곳은 오는 28일, 3곳은 6월1일, 4곳은 6월3일 등교수업을 시작합니다.

양천구에서도 지난 20일 신월2동에 있는 은혜감리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등교 연기 요구가 계속 이어지면서 초등학교 1곳이 등교를 연기해 6월1일 등교수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의 지역에서도 6곳의 학교가 등교 날짜를 조정했습니다.

고등학교 1곳은 학생 가운데 고열로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이 나와 일시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 오는 28일 등교수업을 시작합니다.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3곳은 인근 학원 원장이 확진자 동선과 겹치면서 등교를 연기, 6월1일 다시 교문을 엽니다.

나머지 초등학교 1곳은 인근 태권도학원 사범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등교를 연기, 6월4일 등교수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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