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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매일'·초중생 '주1회'·고1·2 '격주'…서울 등교수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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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매일'·초중생 '주1회'·고1·2 '격주'…서울 등교수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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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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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 서울 지역 고3은 오는 20일 등교 개학 이후 매일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받게 됩니다. 고1~2는 학년·학급별로 격주로 나와 수업을 듣고, 초·중학생은 1주일에 1번 이상만 학교에 나오면 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생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밀도 있는 학습이 필요한 고3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했다"며 "대학 입시에 따른 고3 학부모의 우려가 커지는 현실에서 교육부 방침을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학생들은 앞선 교육부 발표와 동일하게 고3은 오는 20일 '1단계' 개학합니다. 27일에는 '2단계'로 고2·중3·초1~2·유치원생이, 다음달 3일에는 '3단계'로 고1·중2·초3~4, 다음달 8일에는 '4단계'로 중1·초5~6이 차례로 등교합니다.

고3의 경우 매일 등교해 대면수업을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입시를 코앞에 두고 빠듯한 학사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수업의 양을 채우기보다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다"고 말했지만, 고3만 예외가 된 셈입니다.

고1~2의 경우 1주일씩 번갈아 가면서 학교에 나오도록 했다. 학년·학급별 격주 운영을 권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조 교육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해 격주 운영을 권장했다"며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다양한 형태로 대면수업을 하도록 학사 운영 형태를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는 선택 과목에 따라 일시적으로 학생들이 한 반에 몰릴 수 있다는 현실을 고려해 일반고·자공고 등이 희망하는 경우 선택 과목 수업을 분반해 운영하면 이에 따른 시간강사 수당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수행평가나 지필고사 등을 위해 각 학생이 최소 주1회 이상만 대면수업을 시행하면 나머지는 학교 여건에 따라 원격수업 등으로 채우도록 했습니다. 등교 형태는 각 학교가 학년별로 나누거나 학급별로 순환 등교하는 등 여러 가지 방식 가운데 알아서 선택하면 됩니다.

초등학교도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동시에 운영하고 각 학생이 1주일에 1번 이상만 학교에 나오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기저질환 등으로 등교하는 것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 7월 말까지 '초등 원격수업 배움터'를 활용해 학습 결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등교 개학 이후에도 고3을 제외한 나머지 초·중·고교 학생은 원격수업 비중이 높아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원격수업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각종 사업·교육활동 중단으로 사용되지 않은 학교운영비를 활용해 컴퓨터와 노트북, 원격수업을 위한 교실 기자재, 무선인터넷 설치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치원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가정 내 원격수업과 등원수업을 병행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사 등 사유로 대면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원격수업을 수업일수로 인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치원 교사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유치원 수업일수 법정 한도 이상 감축' 요구에 대해서도 타 시도교육청과 함께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특수학교의 경우 유·초·중·고교와 마찬가지로 순차적인 등교 개학이 이뤄지지만, 기저질환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학생이 많다는 특수성을 반영해 학부모와 학교가 협의해 1~3단계 등교 일정 가운데 자율적으로 대면수업을 재개하는 시점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일반학교에 설치된 특수학급의 경우 소속 유·초·중·고교 학사 일정에 따라 대면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등교 개학 이후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의 돌봄교실은 등교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긴급돌봄'에서 '일상돌봄'으로 전환해 운영합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따른 방역체계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학생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발열체크, 위생수칙 준수, 수시 소독 등 방역 관리는 긴급돌봄을 운영할 때와 마찬가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강연흥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등교수업에 대한 요구가 가장 강한 대상이 고3이고, 고1~2도 성적 등이 입시에 반영되기 때문에 원격수업 지속에 따른 학습 격차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상황"이라며 "반면 당장 성적이 다음 학교 진학에 크게 중요하지 않은 중학교의 경우 여유를 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의 경우 저학년의 돌봄 수요가 크다는 현실을 반영해서 중학교와 같은 수준의 가이드라인(지침)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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