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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방역당국 "이태원 4차감염 아직 없다…차단에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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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방역당국 "이태원 4차감염 아직 없다…차단에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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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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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 의한 4차감염 사례를 막는 것을 방역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으며, 아직 발생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 의한 4차감염 사례를 막는 것을 방역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으며, 아직 감염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감염, 3차감염이 확산돼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4차감염자 발생이 시간문제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4차(감염) 전파를 막는 게 최우선 목표로 최선을 다해 접촉자 조사와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4차감염이 발생하거나 우려되는 사례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빨리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야 3차감염, 4차감염을 막을 수 있다"며 "노출된 접촉자 중 어느 정도는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의 일문일답입니다.

-3차감염 사례는 얼마나 되며, 서울 구치소는 4차감염으로 봐도 되는 것인가, 153명이 홍대 주점에 포함돼 있는 것인가.

▶1차감염 클럽 방문자, 2차감염 클럽 방문자에 의한 접촉자, 3차감염은 그 접촉자로 인한 추가 사례로 구분하고 있다. 3차감염으로 확인한 사례는 인천 지역에 학원 관련 사례 4명 정도로 확인하고 있다. 나머지 사례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3차감염, 4차감염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진행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접촉자 자가격리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노출된 접촉자 중 어느 정도 사례에서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차감염은 아직까지 발생하거나 우려되는 사례는 없다.

홍대 주점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역학조사 중이며, 관악구 노래방에 대한 폐쇄회로(CC)TV를 보고 동선을 분석 중이다. 홍대 주점 (확진자) 5명 중 증상이 가장 빠르신 날이 5월 8일로 보고 있으며, 동선을 추적하다 보니 관악구 노래방에서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돼 현재로서는 감염경로를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 정리가 되면 이태원 클럽 사례로 분류할 예정이며, 현재 153명에는 포함하지 않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관련 소아 괴질에 대한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국내 상황을 알려달라.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미국 CDC 발표 내용을 확인했고, 미국과 유럽에서 유사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다만 국내 전문가, 소아감염 전문가와 확인한 결과,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확인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 다만 그 가능성(소아 괴질 감염)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모니터링하고 있다. 소아감염 또는 가와사키병학회 등과 유사 사례가 있는지 준비 체계를 갖추고 보고 있다.

-도봉구 노래방에서 공조 시스템에 의해 전파가 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 입장은.

▶노래방은 구조상 환기가 어렵고 방 간격도 굉장히 좁다. 노래 자체가 비말(침망울)을 많이 유발하는 행위이며, 밀폐되고 좁은 실내 공간에서 계속 노내를 부른다. (노래방에) 확진자가 있었다면 비말이 많이 만들어지고 복도나 공용 장소를 통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반드시 공조 시스템으로 전파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

비말을 통한 확산, 화장실과 휴게실 등 공용 공간에서 접촉, 손 접촉을 통한 전파가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나 공간을 공유하는 것으로 전파 위험성이 높다고 본다. 공기 시스템을 통한 확산보다는 비말 확산, 비말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접촉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

-항체검사에 대해 구체화된 내용이 있나.

▶7000명 규모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표본을 선정해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와 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대한 검체를 확보해 5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검체와 검사 대상자를 모으고 있으며, 시약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항체검사를 하면 어느 정도 인구가 감염에 노출됐는지 규모를 추정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증상 감염자 비율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 국가에서 항체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항체 양성률이 집단면역으로 유행을 억제할 수준까지 높지 않았다.

-고3 등교개학에 대한 방역당국 판단은.

▶이태원 집단감염으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정도 규모가 유지되거나 조금 더 유행을 통제하는 상황으로 가면 고3 등교개학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했다. (유행) 상황이 악화하거나 지역사회 감염이 더 확산할 경우 또 다른 위험도 평가와 검토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조금 더 상황을 유의해서 보겠다.

-최장기 입원자 중 104살 할머니가 있다는데 사실관계를 확인해 달라, 아울러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강력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최장기 입원환자 정보는 확인해 공개하겠다. 다양한 치료물질에 대한 임상이 진행 중이며, 한두 개 임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명확한 유효성·안전성 데이터가 모이면 전문가 검토를 진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도 협의한다. 개별 치료제나 치료물질에 대한 정보를 일일이 말하기는 어렵다.

-무증상일 때 전염력이 먼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연구가 있는데, 증상 발현 이틀 전부터 역학조사를 하는 것을 확대할 생각은.

▶신종 바이러스여서 새로운 지식이 나오고 지침을 변경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 조사에서 그보다(증상 발현 이틀 전) 앞서 노출되거나 감염된 사례는 없다. 역학조사 범위 확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해 검사를 받은 인원과 확진율을 알려 달라.

▶이태원 유행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으로 4만6000명 정도다. 그중에는 (감염이) 걱정돼 검사를 받은 사람도 있고, 실제로 클럽이나 주점을 다녀온 사람도 포함돼 있다. 이태원 클럽 (이용자로) 추정되는 4300명 정도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 5500여명이 이태원 클럽 5곳을 방문을 것으로 숫자를 확인했다. 그중 43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서울 구치소 직원 확진이 이태원 클럽 관련 4차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어떻게 판단하나.

▶판단해서 말하겠다. 4차감염은 확진자 발견이 늦어지거나 아니면 확진자 접촉자에 대한 파악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능한 한 클럽이나 주점 방문자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 추가적인 노출을 차단하는 게 방역당국이 주력하는 조치이다. 최대한 3차감염, 4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노력하겠다.

-에어컨 지침에 대해 알려달라, 그리고 공조 시스템을 통한 확산 가능성이 낮다고 했는데 구로콜센터와 노래방 사례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나.

▶지침은 에어컨을 사용하되, 환기는 자주 해야 한다는 정도로 합의한 상태다. 공조 시스템은 아직까지 그 위험성이 제기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병원에서 어떤 의학적인 처치로 에어로졸(공기를 떠다니는 작은 입자)이 발생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비말(침방울) 전파다. 구로 콜센터는 여러 층에 확진자가 발생해 공조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였다. 유사점은 밀폐되고 밀접한 접촉을 하면 전염력이 높다는 것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홍대 주점의 한 확진자(10980번 환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8일 확진판정을 받은 20세 남성(10827번 환자)과 관악구의 '별별코인노래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민 확진자(10980번 환자) 21세 남성과 다른 시도 확진자 4명을 포함해 일행 5명은 홍대 인근 주점 '한신포차', '1943'을 방문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한 "10827번 환자와 접촉해 9일 확진을 받은 지인 10855번 환자는 7일 도봉구 소재 노래방을 이용했다"며 "이들과 일행이 아닌 동일시간대 같은 노래방을 이용한 10948번, 11001번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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