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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쇼크'에 일주일씩 등교 미룬다…고3은 20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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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쇼크'에 일주일씩 등교 미룬다…고3은 20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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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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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등교수업 일정 연기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5.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정지형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13일로 예정된 고3 등교개학이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나머지 학년도 등교수업 시작일이 기존 계획보다 일주일씩 뒤로 미뤄졌습니다. 향후 감염병 확산 정도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개학이 추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 시작일을 오는 13일에서 20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학년도 등교수업 시작일을 일주일씩 늦춥니다. 이에 따라 27일에는 고2와 중3, 초등 1~2학년, 유치원이 등교합니다. 다음달 3일에는 고1과 중2, 초등 3~4학년이 등교하고, 마지막으로 다음달 8일에는 중1과 초등 5~6학년이 학교에 갑니다.

현재 초·중·고교는 네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 끝에 원격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자 교육부는 13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수업을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20일에는 고2와 중3, 초등 1~2학년, 유치원이, 27일에는 고1과 중2, 초등 3~4학년이 등교하는 순서입니다. 마지막으로 6월1일 중1과 초등 5~6학년이 등교할 예정이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등교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 7일 시작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총 8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86명 중 23명은 가족, 지인, 동료 등 2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학부모 불안감이 커지면서 등교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교육부는 기존 등교수업 일정을 일주일씩 순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박 차관은 "이태원 방문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퍼져 있어 학생 안전 보장을 위해 고3 등교를 20일로 불가피하게 연기했다"라며 "고3 이외 학년은 등교 일정을 일주일 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이태원 방문 확진자 발생 직후부터 지난 주말까지 감염병 확산 추이와 역학조사를 예의주시하면서 시·도 교육청, 교원단체, 방역당국과 등교 일정을 협의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감염병 확산 정도에 따라 현재 등교수업 일정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차관은 "향후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동이 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혀 추가 연기 가능성도 열어 놓았습니다.

박 차관은 "등교를 개시하는 기준은 지금까지 발표한 기준과 마찬가지"라며 "감염병 전파 진정 추세, 학교나 교육당국에서 준비하고 있는 준비 태세, 국민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 내지 인식 정도를 동시에 고려해 등교개학 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고3 등교가 일주일 연기되면서 14일 예정된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도 다시 연기됩니다. 14일 경기교육청 주관 학평은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르는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다. 박 차관은 "14일 학평은 고3이 등교하게 되는 20일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며 "날짜는 경기교육청과 시·도 교육청 교육국장들이 협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대입 일정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달 9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수능 모의평가 일정 등을 2주가량 뒤로 늦췄었습니다.

박 차관은 "5월말 이전에 등교개학이 개시된다고 한다면 당초 변경된 대학입시 일정은 크게 무리가 없다는 게 우리 판단"이라며 "분명하게 말씀드리는데, 더 이상의 대학입시 일정은 변경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차관은 지난달 24일부터 6일까지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를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학교 구성원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 권고했습니다.

박 차관은 "확진자 접촉 사실이나 시설 방문을 숨기고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등 방역업무에 지장을 초래한 경우가 발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 기관과 협의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전국에 교직원이 60만명이 넘어 전수 조사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라며 "인권 문제도 있어 희망자에 한해 조사하는 방안을 방역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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