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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회·시위' 계속 금지…문화시설은 오늘부터 개방(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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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회·시위' 계속 금지…문화시설은 오늘부터 개방(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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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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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생활속 거리두기와 관련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이진호 기자 =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첫날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문을 닫았던 각종 공공시설은 운영을 일부 재개하지만 도심 집회와 시위는 계속해서 금지합니다.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나오지 않아 637명을 유지했습니다.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6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공공시설 운영 재개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는 "초기에는 원칙적으로 정원의 50%만 개방하고,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미흡한 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후의 감염병 전개 양상과 시설별 이용자 현황, 관리자와 이용자들의 의견 수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순차적으로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예약·관람객 제한 등 단계적 시설개방

서울역사박물관이나 서울시립미술관 등 박물관과 미술관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온라인 접수하고, 관람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합니다. 시설규모에 따라 10명에서 100명 이하로 입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서울도서관도 이날부터 온라인 예약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오는 26일부터 자료실을 개방해 대출과 반납 서비스를 재개합니다. 6월부터는 방문자가 열람할 수 있게 허용하되 총 좌석의 50%로 제한하고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목동빙상장은 6일, 잠실수영장은 11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합니다. 또 우리동네키움센터나 지역아동센터 등 초등돌봄시설은 학교 개학에 맞춰 20일 이후 개원할 계획입니다.

어린이집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 만 2세미만의 영아들도 이용하고 있어 보육수요와 방역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원시기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종합사회복지관과 어르신 주야간보호시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등 복지시설은 11일부터 소규모 비접촉성 프로그램 중심으로 일부 운영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시는 종교·유흥시설, 노래방, PC방 등 밀폐·밀집되는 환경으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이용시간, 성명, 연락처 등 이용자 정보 기록을 작성하고 비치할 것을 권고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키로 했습니다. 신천지 종교시설은 계속해서 폐쇄상태가 유지됩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집단감염' 위험…도심 집회·시위는 계속 금지

단 시설 일부 재개 방침에도 도심 집회와 시위는 계속 금지한다. 집단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서 부시장은 "불특성 다수가 참여하는 도심집회와 시위는 야외환경이기는 하지만 집단감염 위험도가 높고, 확진자 발생 시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전해질 때까지 당분간 금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울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조속히 시민 안전 대책을 마련한 후 빠른 시일 내에 관중 입장 경기를 실시하고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로야구는 5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했고 축구는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 부시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마지막 완치 환자의 바이러스 음성이 확인된 시점부터 최대 잠복기의 2배인 28일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종식을 선언했다"며 "하지만 현 코로나19 사태에서는 종식 없는 방역의 일상화를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별진료소의 상시 운영시간은 축소하되 '서울형 사례 정의'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습니. 서울형 사례 정의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불안과 의심증상으로 선별진료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즉시 상담과 진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음압병상 수도 단계적으로 줄이면서 비상시에는 음압병상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서울대교구 교구청 추기경 집무실을 찾아 염수정 추기경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0.5.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천주교·기독교계와 면담

한편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천주교와 기독교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노란 민방위복을 벗고 양복을 차려입은 박 시장은 상징과 같았던 '팔뚝 인사' 대신 손을 맞잡아 악수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천주교와 기독교계 대표들을 연이어 찾았습니다. 오전 10시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찾은 박 시장은 염수정 추기경과 허영엽 신부, 원종현 신부와 면담했습니다.

염 추기경에 허리 숙여 인사한 박 시장은 '팔뚝 인사' 대신 악수를 나눴습니다. 박 시장은 "미사중단 조치 등으로 (코로나19를 다소) 극복하게 됐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그는 "(미사 중단 등의) 결단 덕분에 우리 사회가 도시 전체를 봉쇄하지 않고도 극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시장은 이어 오전 11시 종로구 대학로의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한국교회총연합회의 김태영‧문수석 대표회장과 면담했습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이만큼 조기에 진전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국력이고 또한 그 선두에 선 교회의 공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초기부터 방역에 협력해준데 감사 인사를 드리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도 만났습니다. 그는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많이 진전됐고 교회 역할이 중요했다"고 인사했고, 이 총무는 "지금이야말로 전 국민이 방역의 주체가 되고 생활방역에 대한 기본 패턴들이 깊게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박 시장은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우려가 있다. 생활방역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교회가 보여준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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