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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모의고사 문제지 '고3 희망자만' 당일아침 학교서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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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모의고사 문제지 '고3 희망자만' 당일아침 학교서 배부
  • 새교육정보
  • 승인 2020.04.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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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는 모습./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 문제지를 시험 당일 오전 학교에서 배부하는 것을 두고 비판 여론이 일자 고교 3학년만 희망자에 한해 받아가라고 방침을 바꿨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문제지 배부 관련 추가 안내' 공문을 관내 고등학교에 보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공문에 따르면 학교는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한 후 희망하는 학생에게만 24일 오전부터 문제지를 학교에서 배부하도록 했습니다. 1~2학년은 24일 이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배부일시를 결정하면 됩니다.

교육청은 지난 20일 보낸 공문에서는 "24일 시행 예고된 고 1~3학년 대상 학평을 원격수업 프로그램으로 실시한다"며 "문제지를 당일 오전에 배부하되 대면을 최소화해 문제지를 배부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이 같은 공문을 받은 고교 현장에서는 전교생이 당일 아침 학교에 와서 문제지를 받아 귀가한 후 오전 9시40분부터 집에서 시험을 보라는 뜻으로 해석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문제지를 받기 위해 전교생이 오전에 학교에 가게 되면 '등교'와 차이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오전 9시40분부터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오전 8~9시 사이에 학생들이 몰리는 것을 피할 수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원격수업을 하는 취지와도 맞지 않습니다.

서울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학평은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다. 당초 지난달 12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등교개학이 늦춰지며 모두 네차례 연기됐습니다. 고3 학생들이 자신의 전국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가운데 어디에 집중할지 등을 결정하는 잣대로 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재택시험으로 바꾸면서 전국단위 채점과 성적 처리를 하지 않아 모의고사로서 의미는 없어졌습니다. 집에서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그런데도 시험 당일 아침에 학교에 와서 문제지를 받아가라고 하면서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3 희망자에 한해 문제지를 당일 오전부터 배부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지만 문제지를 매 교시마다 시험 시작 시간에 맞춰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와 EBSi에 탑재하는 방침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답과 해설은 당일 오후 6시 이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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