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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온라인 강의' 연장 검토…초·중·고 '4월 개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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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온라인 강의' 연장 검토…초·중·고 '4월 개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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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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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초·중·고교 개학이 4월6일로 연기되면서 대학도 온라인 강의를 연장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학교보다 밀집도가 더 높아 등교해서 하는 출석수업은 최소한 초·중·고교 개학 이후로 늦출 것으로 대학가는 전망하고 있ㅍ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중앙대는 19일 교무회의를 열어 온라인 강의를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중앙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강을 2주 연기한 뒤 16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예정대로라면 30일부터는 학교에 등교해서 집합수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오는 23일에서 4월6일로 2주 추가 연기하면서 온라인 강의를 연장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초·중·고교 개학을 또 연기한 가장 큰 이유는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초·중·고교 개학이 안전한지 판단하려면 최소 2~3주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이 때문에 대학도 최소한 4월6일까지는 등교를 미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학은 초·중·고교보다 학생 수도 많고 더 밀집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초·중·고교와 달리 외국인 유학생도 많습니다.

중앙대 관계자는 "아직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초·중·고교 개학을 뒤로 늦췄는데 대학만 30일부터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부담스런 상황"이라며 "실험·실습 중심 학과의 경우 온라인으로 이론수업을 먼저 하고 이후 실습을 진행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균관대 역시 온라인 강의 중심의 재택수업을 연장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는 개강을 1주로 미루고 당초 20일까지 2주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재택수업을 4월3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습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예정대로 4월6일부터 등교할지 온라인 강의를 연장할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라며 "실험·실습 비중이 높은 과목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전면 온라인 강의를 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온라인 강의 연장을 결정한 대학도 있습니다. 부경대는 학내 구성원 합의와 교무회 심의를 거쳐 27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던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연장하기로 지난 17일 결정했습니다.

부경대 역시 개강을 2주 미루고, 16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 강의를 실시한 후 30일부터 등교할 계획이었습니다. 부경대 관계자는 "최근 전국 지역별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학생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온라인 강의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30일부터는 과제물 제출 수업을 폐지하고 쌍방향 수업이 되도록 온라인 강의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강의제작지원단을 구성해 온라인 강의에 익숙하지 않은 교수들이 손쉽게 동영상 강의를 촬영·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개강을 16일로 늦추고 개강 이후 2주간 진행하기로 했던 온라인 강의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단 연구 부문을 제외한 1200개 교과목에 한해서만 온라인 강의를 실시합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학기 대학 학사운영 권고안'을 발표하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등교에 의한 집합수업은 하지 않고 원격수업(온라인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실시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교육부 권고에 따라 대부분 대학이 온라인 강의를 연장하고 등교해서 진행하는 출석 수업은 최소한 초·중·고교가 개학하는 4월6일 이후로 늦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 대학 관계자는 "'2+2'(개강 2주 연기+2주 온라인 수업)를 선택한 대학이 많아 이번주까지는 온라인 강의를 연장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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