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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환영하지만…교육계 "수시‧수능 일정 순연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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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환영하지만…교육계 "수시‧수능 일정 순연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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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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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교육계가 교육부의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의 개학 일정을 4월 6일로 연기한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대입 수시와 수능 일정 등에 대한 순연 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총리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 연기 및 대응'을 발표하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오는 23일에서 다음달 6일로 2주 더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4월에 개학을 하는 것은 1962년 3월 학기제가 도입된 뒤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정부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단위로 휴업 명령을 내린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개학이 5주 연기되면서 휴업일이 25일이 돼 초·중·고는 연간 190일인 수업일수를 10일 감축하게 됩니다. 교육부는 4주차 이후의 휴업일 10일만큼 수업일수를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의 이같은 결정에 교육계의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환영한다. 학생의 건강,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자칫 섣부른 개학으로 학생이 감염되고 가족, 이웃에게 전파될 경우, 학교가 조용한 지역사회 감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진보 진영의 좋은교사운동 역시 "이번 개학 연기는 꼭 필요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할 때"라며 "수업 일수와 수업 시수 감축 허용 조치를 찬성한다"고 교육부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역시 교육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학사일정에 대해 말을 아끼는 교육부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교총은 한달 이상 미뤄진 개학에 따른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총은 "수업 시수 감축과 관련해서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혼란을 줄여야 한다"면서 "대입 일정도 순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4월 개학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입 준비 일정이 빠뜻하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수능도 연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좋은교사운동 역시 "학사 일정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입 일정과 수능 시험 범위의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학교 현장과 수험생, 학부모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수업 일수가 줄고, 중간고사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험 범위 축소는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다. 또한 수능 시험일을 연기,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학사일정 재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돌봄 정책의 올바른 방향은 유급돌봄 휴가제다. 정부 당국은 전국의 유급돌봄 휴가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시급히 긴급 돌봄 현황을 파악하고, 학교 현장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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