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0-02-21 18:3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차라리 학원 보내는게 마음 편해요"…맞벌이들의 웃픈 선택
상태바
"차라리 학원 보내는게 마음 편해요"…맞벌이들의 웃픈 선택
  • 새교육정보
  • 승인 2020.02.11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밖에 돌아다니는 것보다 오히려 학원에 가서 관리를 받는게 마음이 편하죠."

교육부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유치원 186곳과 초등학교 113곳, 중학교 36곳, 고등학교 27곳, 특수학교 3곳 등 총 365곳이 휴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647곳과 비교하면 282곳이나 줄었습니다.

이는 학사일정이 종료되고 봄방학(학년말 방학)에 들어간 학교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일까지 학사일정은 종료한 유치원과 초‧중‧고는 1만1380곳으로 55.4%에 달합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때문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것에 걱정이 많았던 학부모들에게는 반가울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학교도 수업을 하지 않는 만큼, 외출을 자제해 외부와의 접촉을 줄여 아이들을 신종 코로나 감염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학원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민호씨(35)는 "민감해 보일 수 있는데, 2주 전부터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고 있다. 둘째는 어린이집에도 안보내고 있다"며 "둘째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을 시작으로 7명이 독감에 걸렸다. 이처럼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며 학원에 보내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학부모들이 이와 같은 생각이 아닙니다. 학부모 둘 모두 직장생활을 해, 아이를 하루 종일 돌볼 수 없는 맞벌이 부부들 입장에서 학교 방학은, 또 다른 고민을 안긴 셈입니다.

이에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내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워킹맘 김진영씨(32)는 "학교에 다닐 때는 학교에서 아이에게 안전 교육과 위생에 대해 철저하게 교육을 해서 마음이 놓였다"며 "차라리 밖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보다 돌봄교실이나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습니다.

시흥에서 거주 중이며 세 아들을 둔 최모씨(34)는 "이번 주부터 아이들이 다니는 모든 학원들이 휴원한다. 학원에서 철저하게 마스크를 쓰게 하고, 손을 씻게 하는 등 위생과 안전에 더 신경 쓴다는 것을 듣고 믿음이 갔다"며 "그래도 우리 집은 맞벌이가 아닌데, 다른 맞벌이들은 이번 주부터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학원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학원가에 따르면 강사와 직원, 원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세정제 사용을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대형학원은 건물을 방역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각 학원마다 환불 규정이 달라, 이로 인해 학부모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것이 학생들이 학원을 계속 다니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정부에서 학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새교육정보신문 각종 제보 및 보도자료는 media@newedu.co.kr 으로 보내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