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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단순 '가전쇼' 초월…5G·AI '新기술' 결합된 미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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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단순 '가전쇼' 초월…5G·AI '新기술' 결합된 미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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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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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주성호 기자 = "이젠 더 이상 CES를 가전쇼라고 부르면 안 되겠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한 'CES(국제가전전시회) 2020'에서 만난 국내 기업 관계자의 말입니다.

그간 CES는 50여년의 역사를 겪는 동안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기술 발전에 힘입은 세계 최초의 VCR, HDTV 같은 혁신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명실상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라는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전시장 곳곳에 5G 초고속 네트워크를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5G 기술을 이용하면 하늘을 나는 비행택시나 사람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차 같은 교통 혁명부터 수천㎞ 떨어진 곳에서도 정확한 의료진단을 돕는 '디지털헬스' 같은 기술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 가전제품을 넘어서 자동차, 패션, 뷰티, 심지어 먹을거리까지 연관된 산업 분야도 확대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CES에 참가한 140여개 자동차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하늘을 나는 개인비행체 PAV(Personal Air Vehicle)를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농기계 전문업체 존 디어(JOHN DEERE)는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농작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수조원대 몸값의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받는 임파서블 푸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물성 고기로 만든 햄버거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로봇이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지내는 생활상의 단면도 볼 거리였습니다. 올해 CES에선 인간을 대신해 단순작업을 반복하는 투박한 모습의 '공업용 로봇'이 아니라 고양이, 강아지 같은 반려동물 로봇이나 사람처럼 요리를 만들어내는 '셰프 봇'까지 등장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인 포드는 이번 CES에서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와 공동으로 만든 2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Digit)'을 최초 공개했습니다. 디짓은 포드가 만든 자율주행차에 올라타 있다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실린 최대 18㎏ 중량의 물건을 고객의 집 앞까지 직접 배송해줄 수 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빠른 속도로 발전한 기술들이 사람들의 삶에 스며들면서 우리의 의식주와 생활문화 자체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미래 모습을 잘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주최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마저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ES에 전시되는 상품 카테고리 소개란에 로봇, 컴퓨터, 이동통신 등 대표적 산업 외에도 Δ라이프스타일 Δ공공정책 Δ교육 Δ지속가능성 등 36가지 분야를 언급했습니다.

사실상 CES가 5G, AI,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을 근간으로 가정과 사회, 정부, 나아가 전세계가 앞으로 달라질 모습을 보여주는 거대한 '미래도시'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기존에 CES를 주무대처럼 휘저었던 TV나 가전제품 같은 주력 상품들의 혁신이 뒤처진 것은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00인치 미만의 마이크로LED TV를 최초 공개하며 가정용 홈엔터테인먼트 환경이 바뀔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밑에서 위로 화면을 돌돌 펼쳤던 '롤업(Roll-up)' 형식의 롤러블 올레드 TV뿐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디스플레이를 떨어뜨려 보여주는 '롤다운(Roll-down)' TV도 처음 공개해 찬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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